도구가 아닌 본질
2024.06.06.
한때 식집사를 꿈꿨습니다.
베란다엔 각종 식물 관련 도구가 가득했습니다. 식집사라면 반드시 가져야 하는 도구들이라고 생각했죠.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한때 필수라고 여겼던 도구들이 지금 보니 불필요해 보입니다. 그 도구가 없어도 식물은 잘 자랐으니까요.
개발에도 비슷한 일이 일어납니다. 어떤 기술이나 방법론이 꼭 필요하다고 여겨 적극 수용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실상은 그렇지 않았음을 깨닫게 되죠. 어쩌면 화려한 겉모습에 사로잡혀 있었던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진짜 중요한 본질이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