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플레이어
2025.07.30.
1인 개발자의 시대라고 해요. AI를 사용해 개인의 생산성이 높아지니 팀으로 해야 했던 일을 혼자 거뜬히 해낸다고요. 주변에서도 퇴사해 1인 개발자로 도전한다는 분들이 많아요.
이런 생각이 들죠. “나도 1인 개발자가 되기 위해 준비해야 하는 게 아닐까?”
사실 저는 팀으로 일하는 게 즐거워요. 성공과 실패, 이해와 오해, 감사와 불평을 반복하며 성장하는 맛을 알거든요. 부족한 점을 보완해 가며 합을 맞춰가는 과정이 참 좋아요.
혼자 일하며 느끼는 자유도 정말 좋겠죠. 하지만 저는 외롭게 일하고 싶지 않아요. 티키타카가 잘 맞는 동료들과 일하는 게 행복하니까요.
어느 날 뮤지컬을 보며 “저분은 진짜 무대 체질이구나” 하고 생각했던 순간이 떠올라요. 개발자로서 저는 팀 체질인 거 같아요. 그렇게 보면 회사는 제게 좋은 무대라고 표현할 수 있겠죠.
변화를 마주할 때, 개인의 가치관이 선명하게 드러나요. 누군가는 AI를 1인 개발자로 시작할 기회로 바라보죠. 저는 팀워크를 강화할 도구로 바라봐요. AI를 훌륭한 무대 장치로 쓸 수 있다고 믿어요.
정답은 없어요. 저마다의 가치관이 있으니 다른 선택을 할 뿐이죠. 저는 팀 플레이어의 길을 선택했어요.